아무렇게나 써보는 게임이야기

밖에는 이어폰만 들고 나가지만, 집에서는 가끔 헤드폰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요. 집에서 잘 쓰고 있던 헤드폰이 슬슬 상태가 안 좋아지더니 소리가 나오지 않을 지경이 되어 버려서, 이참에 헤드폰과 이어폰을 하나씩 구입했습니다.

이어폰은 사실 지금 쓰고 있는 것도 별문제가 없긴 한데, 구입하려는 헤드폰이 이어폰까지 포함하여 프로모션을 진행하길래 냉큼 사버렸어요ㅎㅎ


어반이어스 '진켄' 헤드폰과 '베지스' 이어폰

어반이어스는 스웨덴의 헤드폰 브랜드인데요. 원래부터 알고 있던 회사는 아니었고, 이번에 헤드폰을 구입하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알게 되었어요.ㅎㅎ 따로 청음을 해보고 구입한 것도 아니고 디제잉에 많이 쓰인다는 헤드폰인 것 같은데, 저는 막귀이고 막 들을 거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만 보고 결정했습니다.



어반이어스 진켄(Urbanears, ZINKEN)
드라이버
  |  40mm 수제 드라이버

주파수대역  |  20Hz ~ 20kHz
임피던스 |  60 Ohm
감도  |  115dB
최대 입력 전력  |  50mW

헤드폰 '진켄(ZINKEN)'은 패키지가 굉장히 깔끔한데 구성품은 헤드폰과 케이블, 설명서 정도입니다. 어반이어스 제품은 다양한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징인데 색이 다들 이뻐서 정말 고민 끝에 청록색(?) 같은 PETROL 색상으로 주문했어요.

케이블 부분이 조금 독특한데 한쪽은 3.5mm, 다른 한쪽은 6.3mm 케이블로 되어 있어서 원하는 방향으로 헤드폰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어반이어스 진켄을 구입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인데요. 집에서 쓰는 헤드폰은 디지털 피아노에 연결해 두고 쓰는데, 헤드폰이 6.3mm를 지원하지 않아 항상 변환 젠더를 끼워서 쓰고 있었거든요.ㅠㅠ

원래 쓰던 헤드폰은 저렇게 캡이 다 벗겨지고 망가진 데다가 변환 젠더까지 연결해서 썼는데 이제 헤드폰에서 바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으니, 저 흉측하게 끼워진 젠더는 치워버릴 수 있습니다.



어반이어스 베지스(Urbanears, BAGIS)
드라이버
  |  9mm 수제 드라이버

주파수대역  |  20Hz ~ 20kHz
임피던스 |  16 Ohm
감도  |  107dB
최대 입력 전력  |  50mW

이어폰 '베지스(BAGIS)'는 원래 크림색을 주문했었는데, 재고 부족으로 다른 색이 오고 말았습니다.ㅠㅠㅠㅠㅠㅠ 판매자가 죄송하다며 남아 있는 색상들을 보여주었는데 사실 다 인기가 없을 만한 색상 뿐이어서 고민 끝에 주황색과 비슷한 ROWAN 컬러로 골랐어요.

처음 원하던 색은 아니었지만, 실물을 보니 이것도 나름 괜찮다 싶은데요. 특이한 건 두 이어폰을 저렇게 레고처럼 끼울 수 있게 해놨습니다. 설명서를 보면 잠깐 듣지 않을 때 끼워서 목에 걸어두면 편하다던데 정말 다들 그렇게 쓰는 것인지 모르겠네요ㅎㅎ 끼워서 목에 걸어두고 있으면 이상할 것 같은데.. 

선은 패브릭 재질인데 꽤 튼튼해 보입니다. 쉽게 망가질 것처럼 보이지는 않아요. 리모트 컨트롤러 부분은 마이크와 리모트 버튼이 하나 있는데, 버튼으로는 음악재생과 전화통화를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소리는 사실 제가 좋은 기기로 들어본 적도 없거니와 좋은 소리를 들려줘도 모를 막귀이기 때문에 어반이어스 제품의 음질이 좋은지 나쁜지는 잘 모르겠어요. 헤드폰으로 들었을 때는 확실히 소리가 풍부하고 베이스가 잘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긴 한데, 모든 헤드폰이 이런 거 같기도 하고 ㅎㅎㅎㅎ 아무튼 요번 헤드폰과 이어폰은 두고두고 오래 써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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