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선배를 보려고 건대에 들렸다가, 커먼그라운드에서 '더 비어위크 서울'이라는걸 하길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냉큼 달려갔습니다. 술알못 두 명이 알지도 못하고 들어간 건데,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하는 수제맥주 축제 같은거 더라고요. 왠지 맛있는 맥주를 많이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서 현장에서 바로 티켓을 구매했습니다ㅎㅎㅎ 쿠폰이 딱 두 종류 있는데, 브루어리에 따라 한 잔 가격이 각 5,500원, 6,500원이었어요.(10oz 기준)
티켓을 구입하면 각 브루어리에서 맥주로 교환할 수 있는데, 티켓을 6장짜리 세트로 구입하면 조금 더 저렴하길래 세트 티켓을 구입해서 맛있어 보이는 맥주를 이것저것 골라 마셨습니다. 저는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사람이 정말 엄청나더라고요. 조금만 더 늦게 왔으면 서서 마실 뻔 했습니다ㅎㅎ
평소 잘 마셔보지 못하는 맥주들을 먹고 온 것 같아서 집 오는 길에도 기분이 좋았는데, 오늘을 마지막으로 제 올해 여름휴가는 끝이 나네요ㅠㅠㅠ 내일부터는 현실로 돌아가서 또 열심히 일해야 겠지요ㅠㅠㅠㅠㅠ 그렇게나 오래 쉬었는데, 막상 회사 갈 생각하니 이렇게 아쉬울 수가 없습니다. 내년 여름휴가에는 꼭 여행을 가야지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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