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게나 써보는 게임이야기


이번에 오사카 여행을 다녀오면서 오사카 오렌지스트릿에 있는 헤드포터에 들려 가방을 하나 사왔습니다. 사실 오사카에는 이번에 처음 다녀왔는데, 티켓을 사놓고 보니 한국인 테러같은 안좋은 뉴스가 연일 나오길래 걱정을 좀 했었어요. 힘없고 시간없는 직장인이 큰맘먹고 어렵게 주말을 껴서 다녀오는데 혹시나 좋지 않은 경험을 하게 될까 괜히 불안했는데, 생각보다 혐한(?)같은 그런 분위기는 느끼지 못하고 너무나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ㅎㅎ

아무튼, 쇼핑을 많이 한 건 아니지만 이번에 헤드포터 들려서 가방을 하나 사오겠다고 다짐을 하고 갔던지라, 마음에 드는 가방을 하나 집어오게 되어 기분 좋게 리뷰를 써봅니다ㅎㅎㅎ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오렌지 스트릿'이라고 쇼핑거리가 있는데, '헤드포터'는 이 거리에 매장이 있습니다. 숙소가 신사이바시 근처라 오렌지 스트릿까지 걸어서 올 수 있었는데, 여기에는 정말 좋아하는 브랜드의 매장이 많이 있어서 다리 아픈 줄도 모르고, 한참 돌아다녔네요ㅎㅎ

구글맵과 함께라면 일본에서도 헤맬 일이 없습니다. 구글신의 도움이면 오렌지 스트릿 안에서 매장을 금방 찾을 수 있는데, 헤드포터는 평일 12시부터 영업을 하네요. 저는 아침 일찍 갔다가 12시 오픈이라는 문구를 보고 근처 카페를 찾아 커피를 마시며 기다렸었어요. 오렌지 스트릿 안에 매장들의 오픈 시간은 대부분 10시나 11시 이후인 것 같은데, 조금 여유있게 찾아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요렇게 생긴 매장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올해 강남역에도 포터 매장이 생겼다고 들었는데, 같은 브랜드이긴 한데 '포터PORTER'와 '헤드포터HEAD PORTER'는 다른 매장이라서 헤드포터의 제품이 포터에는 없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포터는 8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요시다 컴퍼니가 만든 가방 브랜드인데, 일본 국민 가방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돌아다니며 포터 가방을 메고 있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 자전거를 타고 포터 힙색을 메고 있는 분은 멋이라는게 폭발을 하더라고요.


매장 내부에는 이런 제품들이 정갈하게 진열 되어 있습니다. 일본어 회화 어플리케이션을 보고 서툰 일본어로 내부 사진 좀 찍어도 되겠냐고 물어봤는데, 친절하게도 찍고 싶은거 전부 다 찍으라고 하셨어요.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셔서 이것저것 직접 메보고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 찾아가기 전에는 노트북 정도 크기의 브리프케이스를 구입하려고 마음 먹고 왔었는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막상 매장에 와서 실물을 살펴보니 또 변하더라고요. 포터 가방 중에 인기 있다고 하는 헬멧백을 실제로 보니 이걸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ㅎㅎㅎ


숙소에 돌아와서 찍은 사진. 저렇게 손잡이로 들고 다닐 수도 있지만, 끈을 연결해서 크로스로 멜 수도 있고 뒤쪽에 어깨끈을 꺼내면 백팩처럼 착용할 수도 있습니다. 백팩처럼은 보통 잘 안쓰는 것 같고, 대부분은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들고 다니는게 일반적인 것 같네요. 

가격은 면세를 받아 25,500엔이였습니다.(세금 포함 가격 27,540엔) 가격이 진짜 깡패이긴 한데, 구매대행보다는 당연히 저렴하지만, 한국매장가와 비교하면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 정도로 보입니다. 제품의 더 상세한 이미지는 공식 사이트의 이 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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