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게나 써보는 게임이야기


'슈퍼마리오 런' 플레이 영상 - 닌텐도 모바일 유튜브


얼마 전에 있었던 애플의 신제품 공개 이벤트에서 흥미로운 소식이 있었는데요. 대부분 새로운 아이폰과 워치, 액세서리에 관심을 가지셨을 텐데, 저는 뜻밖에 새로운 아이폰보다 더 호기심이 갔던 소식이였습니다. 무려 닌텐도의 초유명 IP '슈퍼마리오'가 아이폰용 모바일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애플 행사장에서는 '슈퍼마리오'의 모바일게임 출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닌텐도의 수많은 명작들을 만들어 낸, '슈퍼마리오의 아버지', 미야모토 시게루가 직접 애플 이벤트 현장에 등장했습니다. 팀 쿡의 소개로 등장한 미야모토 시게루는 이 새로운 모바일용 '슈퍼마리오' 게임을 소개했는데요. 이름은 '슈퍼마리오 런'입니다.

'슈퍼마리오 런'은 이름에서 느껴지듯, 지금까지 모바일게임으로 많이 보였던 '러너' 게임입니다.(예를 들면 쿠키런 같은) 게임 안에서 마리오는 계속 달리고 있고, 유저는 화면을 탭 하여 장애물을 뛰어넘거나 피하는 행동을 취해야 합니다.

게임 화면을 보면, 예전 슈퍼마리오의 감성이 그대로 담겨 있는데요. 스마트폰으로 닌텐도의 게임을 보게 되는 것이 이제 정말 현실이 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최근 뜨거웠던 포켓몬 GO도 닌텐도의 포켓몬스터를 활용한 게임이기는 하지만, 닌텐도는 이름만 빌려주었을 뿐 실제 개발에는 참여하지 않았거든요. 그동안 닌텐도가 모바일게임 시장에 뛰어든다는 얘기만 있었을 뿐이었는데, 이렇게 애플 행사를 통해 갑작스럽게 '슈퍼마리오' 모바일게임을 보게 되니, 조금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합니다.

'슈퍼마리오 런'의 시작으로 닌텐도가 가지고 있는 유명 게임들이 앞으로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휴대용 게임기와 콘솔로만 출시를 고집했던 게임들이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누구에게나 다가오게 될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