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게나 써보는 게임이야기



아침 일찍 벌초하러 갔다가 오는 길에 휴게소에 들려서 호두과자를 사 먹었는데, 역시 호두과자는 휴게소에서 먹을 때가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막 입천장 데일 정도로 뜨거울 때 먹는 게 좋드라구요ㅎㅎㅎ 포장해서 가져가는 호두과자는 아무리 뜨겁게 데워 먹어도 여기서 먹는 맛이 안 나는데 말이죠. 아무튼, 휴게소에서 커피랑 딱 2천 원짜리 호두과자만 샀는데, 받자마자 전부 집어 먹어버렸더니 사진이 딱 먹기 직전 포장지만 있네요. 이제 와서 내용물도 좀 찍어둘 걸 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ㅠㅠ

취직하기 전 학생일 때는 천안에 자주 왔다 갔다 해서, 가끔 호두과자를 사 먹곤 했었는데 요즘에는 잘 보기도 힘든 것 같아요. 오늘 휴게소에서 호두과자 파는 곳에만 사람들이 몰려 있는 걸 보니까 괜히 반갑더라구요. 완전히 잊고 있었던 뭔가를 오랜만에 발견한 느낌이었어요. 2천 원짜리 호두과자 사서 이렇게 행복하게 먹었는데, 왜 평소에는 생각도 안 났을까요.

어쨌든 정말 오랜만에 진짜 초록초록한 풍경도 보고 호두과자도 먹고 와서 좋긴 한데, 내일부터 다시 월요일이네요ㅎㅎㅎㅎㅎㅎ 주말은 항상 짧고, 일요일 저녁만 되면 아쉬운 이 기분. 호두과자라도 좀 사올걸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