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게나 써보는 게임이야기

닌텐도의 패미컴(패밀리컴퓨터)가 돌아온다고 합니다! 사실 저번 주에 관련 뉴스가 나왔으니, 지금에서야 포스팅은 한발 뒤늦은 소식이기도 한데요. 저는 뉴스를 보고 나서 닌텐도의 이 새로운 패미컴을 마음속 위시리스트에 살포시 담아두었습니다. 'NES 클래식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오는 이번 게임기는 8~90년대를 휩쓴 NES(Nintendo Entertainment System)를 미니어처 버전으로 만든 복각판입니다. 한 손에 들어오는 아담한 사이즈에 예전 감성을 가득 담은 이 레트로 게임기를 보고 있자니, 닫혀 있던 지갑도 열릴 것 같은 기분이네요.


'NES 클래식 에디션' 관련 이미지


예전 모습과 느낌은 그대로 가지면서, 크기는 작아진 이 'NES 클래식 에디션'은 HDMI 단자를 가지고 있어 TV나 모니터를 통해 즐길 수 있습니다. 'NES 컨트롤러'라는 전용 컨트롤러가 함께 포함되는데, 이 또한 예전 감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이 전용 컨트롤러는 '닌텐도 Wii'나 'Wii U'에 연결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NES 컨트롤러' 관련 이미지


'NES 클래식 에디션' 패키지 이미지



예전 패미컴과의 다른 점이라면, 이제 더 이상 카트리지를 꽂아서 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NES 클래식 에디션'은 30종의 게임을 내장하고 있는데 내장된 게임들은 이름만 들어도 반가운, 예전 한창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카트리지를 꽂아서 게임을 하는 나름의 재미가 사라진 것은 조금 아쉽지만, 채워져 있는 게임들이 카트리지의 불만을 사라지게 만들어 버릴 만큼 명작들로 가득합니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NES 클래식 에디션'이 59.99달러로, 현재 환율로 약 6만 8천원 정도입니다. 'NES 컨트롤러'를 별도 구입하는 비용은 10달러로, 약 만 원정도 하네요. 이 정도 가격이면 꽤나 합리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출시일은 미국 기준으로 11월 11일입니다. 한국에까지 정식 발매가 될는지는 아직 모르겠고, 현재는 미국 외 다른 국가에서의 출시여부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저는 합리적인 가격과 한 손에 들어오는 저 컴팩트함이 게이머들의 지갑을 열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NES 클래식 에디션'으로 슈퍼마리오 시리즈나 록맨, 젤다의 전설 같은 게임을 즐기면 어릴 때 집에서 가정용 게임기를 하던 생각이 나지 않을까 싶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