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게나 써보는 게임이야기

최근 가장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게임은 단연 '오버워치'인데요. 이번 업데이트로 기다리고 있던 새로운 영웅 '아나'가 공개 되었습니다.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였던 신영웅은 '솜브라'라는 이름으로 오버워치 곳곳에 떡밥이 많이 등장했었는데, 예상하고 있던 이름과 다르게 '아나 아마리'라는 이름을 가진 무려 60세의 나이 설정을 가진 영웅으로 등장하였습니다.

신규 영웅 '아나'의 배경 스토리 - 출처 : 오버워치 공식 사이트


'아나'의 설정과 배경이야기가 흥미로운데요. '아나'는 현재 영웅 중 한명인 '파라'의 어머니이기도 하고 오버워치의 창립멤버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 배경 스토리의 관한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지만, 저격총을 다루는 영웅으로 같은 저격수의 포지션을 가진 '위도우메이커'와의 대립 중 한쪽 눈을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요즘 게임들의 여성 캐릭터는 대부분 젊고 아름답게 만들어서 대놓고 남성 유저들을 노리는 경우가 많은데, 무려 60세의 여성 저격수라는 설정은 어찌보면 참 놀랍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네요.

'아나' 게임 중 스크린샷- 출처 : 오버워치 공식 사이트

저격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다소 공격적인 영웅일 것 처럼 보이지만, 일단은 '지원형' 영웅입니다. 가지고 있는 스킬도 아군에게 치료탄을 쏴준다거나 적군을 재우는 등의 서포팅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모습만으로는 '위도우메이커'와 포지션이 겹쳐 보이지만, 실상 운영이나 용도가 전혀 다르게 보여지네요.

'아나' 소개 및 게임 내 영상 - 출처 : 오버워치 공식 사이트

공식 채널에서 공개한 '아나'의 소개 영상을 보면 전투 스타일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저격 스코프도 위도우메이커와 다르게 주변시야가 확보된 상태로 보인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설정 나이답지 않은 폭풍간지가 마음에 드네요. 나이 많은 여성캐릭터도 이렇게 매력있을 수 있다라는 것을 대놓고 보여주는 느낌이에요.ㅎㅎ

스킬을 조금 살펴보면, 공격과 지원이 적절히 섞여있는 듯 합니다. '메르시'처럼 완전 지원형 영웅은 아닌 듯 한데요. 같은 스킬로 아군에게는 치유를 하고, 적군에게는 피해를 입히는 모습이 보니 적절히 사용을 하면 어느 공격형의 영웅보다도 무서운 영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나' 영웅 개요와 스킬 설명 - 출처 : 오버워치 공식 사이트

이렇게만 보면 장점만 있고 전투에 아주 유용한 영웅처럼 보이는데, 현재까지 유저들이 꼽는 공통적인 단점은 기동력입니다. 발이 느리고 즉시 회피할 수 있는 별다른 능력이 없기 때문에 전장에 빠르게 합류하거나 위기를 벗어나는 능력은 다소 떨어지는 듯 합니다.


아직은 테스트서버에서만 공개가 되었기 때문에, 신영웅의 대한 평가는 정식 서버에 적용이 되고 조금 더 많은 플레이 이후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찌되었건 저는 이번 신영웅의 등장으로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오버워치가 더 뜨거워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ㅎㅎ

특히 이번에 함께 공개된 '아나'의 스킨을 보면, 젊은 시절 '아나'의 스킨이 있는데 무려 음성까지 절은 시절로 바뀐다고 하니, 처음으로 조금 탐이 나는 스킨입니다. 당연하게도(?) '아나'의 공개된 스킨 중 가장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보이네요. 

얼른 정식 서버에 적용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식으로 등장하면 아마 매 게임마다 '아나'가 한분씩은 꼭 있게 되지 않을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