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게나 써보는 게임이야기

증강현실을 이용한 스마트폰용 포켓몬스터 게임으로 한동안 꽤 이슈가 되었던 포켓몬 고(Pokemon Go)가 오늘 호주 등 일부 오세아니아 지역의 국가에서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한국에 정식 서비스가 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몇몇 분들은 일종의 편법(?)으로 즐기고 계신 것 같네요. 이번 일부 국가 출시는 안드로이드와 iOS를 모두 지원하며,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작년 선 공개되었던 포켓몬 고의 홍보영상


위의 영상이 벌써 1년 가까이 되어 버렸네요. 포켓몬스터와 증강현실이라는 조합으로 실제로 지역을 탐사하고 포켓몬을 만나는 듯한 독특한 게임방식 덕분에, 공개 당시에도 꽤 이슈였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저는 특히나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실제 가까운 곳에 포켓몬이 나타나면 진동으로 알림을 주는 '포켓몬 GO 플러스'라는 주변기기를 보고 내심 기대를 많이 하고 있던 게임이였습니다.

포켓몬이 가까이 오면 진동이 오는 '포켓몬 GO 플러스'

포켓몬 고는 위치기반의 증강현실 게임이기 때문에, 일단 게임을 실행하고 이리저리 실제로 움직이면 포켓몬이 주변에 나타났다는 진동이 스마트폰에 울리게 되는데요. 이때 지도에 나타나는 포켓몬을 터지하면, 실제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풍경에서 포켓몬이 나타납니다. 당연히 원작의 게임과 같이 몬스터볼을 이용해서 포켓몬을 잡을 수 있고, 트레이너 레벨이나 체육관 같은 원작과 비슷한 시스템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진짜 내 발로 움직이며 포켓몬을 잡는다니, 이 게임을 하면 그야말로 '진짜' 포켓몬스터를 하는 기분이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포켓몬 고'의 게임 화면 - 출처 : 포켓몬 컴퍼니


일단 '포켓몬 고'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지만, 인앱 결제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을 진행하면서는 다소 유료아이템의 결제 유도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앞서 보여드린 주변기기 '포켓몬 고 플러스'도 34.99달러로 약 5만원정도의 가격으로 별도 판매가 된다고 하니, 게임을 깊게 즐겨 보시려면 아무래도 어느 정도의 과금은 생각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실제 풍경 속에서 익숙한 포켓몬이 등장한다 - 출처 : 포켓몬 컴퍼니


한국의 구글 플레이에서도 게임 소개 및 스크린샷은 공개되었지만, 정식 서비스는 아직 조금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조만간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아마 종종 거리에서 포켓몬을 잡고 계시는 분들도 보이게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