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게나 써보는 게임이야기


슈퍼마리오



2016년 9월, 애플의 신제품 공개 이벤트에서 미야모토 시게루가 등장해 슈퍼마리오 런을 깜짝 공개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나 2017년 2월. 한국 앱스토어를 통해 슈퍼마리오 최초의 모바일 게임, '슈퍼마리오 런'이 정식 출시 되었습니다.


슈퍼마리오 런(SuperMaio Run)
개발사 : Nintendo
출시 : 2017년 2월 1일(iOS), 3월 23일(Android)
플랫폼 : iOS 
Android




그야말로 격세지감. 이제 정말 스마트폰을 한 손에 쥐고 슈퍼마리오를 하게 될 날이 왔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리오의 모바일버전, '슈퍼마리오 런'의 출시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출시만 하면 당장 내려받아서 해볼 줄 알았는데, 저는 아이폰 유저임에도 출시하고 한 달이 지나서야 해보았습니다.(안드로이드보다 iOS에서 약 한 달 먼저 출시되었습니다.)

슈퍼마리오 런은 결제 없이도 초반부를 조금 즐길 수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유료게임이기 때문에 제대로 게임을 해보려면 약 11,000원 정도의 인앱결제를 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국내에는 부분 유료게임에 익숙해져 있는 듯해서, 게임을 하기 위해 만 원을 미리 결제하고 시작하는 것에 다소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아 보이는데요. 개인에 따라 비용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기존 슈퍼마리오의 신작을 모바일로 즐길 뿐이라고 생각한다면, 팬 입장에는 크게 무리 있는 가격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추억이 휴대폰 안으로

아무튼, 저는 슈퍼마리오와 닌텐도의 이름을 믿고 과감히 결제했습니다. 게임은 크게 세 가지의 모드가 있는데, 가장 익숙한 '월드 투어(스테이지 모드)'가 있고 온라인 대전 성격의 '키노피오 랠리', 그리고 집 꾸미기와 같은 콘텐츠의 '왕국 만들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월드 투어는 슈퍼마리오를 해보았다면 익숙할 텐데, 4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월드를 하나씩 클리어해나가면 되는 모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월드 투어를 해보니 어릴 적 했던 슈퍼마리오를 그대로 스마트폰에서 하는 느낌이라 추억이 새록새록 났습니다. 그만큼 예전 추억의 슈퍼마리오 구성을 그대로 가져오거나 재구성한 스테이지가 많습니다.



휴대폰에서 보니 새삼 반갑다.

기존의 슈퍼마리오와 다른 점이라면, 게임 이름을 따라 알아서 열심히 뛰어다니는 마리오입니다. 한 손으로도 할 수 있는 간편한 게임을 지향하는 만큼, 슈퍼마리오 런은 원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한 게임인데요, 마리오는 알아서 뛰어가고 있으니 우리는 필요한 순간에 점프와 같은 액션만 주면 그만입니다.(심지어 낮은 언덕이나 적 캐릭터도 알아서 뛰어 넘습니다ㅎㅎ) 

알아서 뛰는 캐릭터를 점프만 해주는 것이 뭐가 그렇게 재밌냐고 하실 수 있는데, 점프 컨트롤도 나름 세심해야 하고(길게 누르면 높이 뜁니다.) 맵 구성이 워낙 탄탄해서 사실 점프 말고도 벽 타기나 슬라이드 등의 의외로 액션이 많아 생각보다 단조롭지는 않습니다. 



게임 화면

일단 게임을 오랫동안 충분히 즐기고 쓰는 리뷰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즐겨 본 바로는 만 원 정도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어디에서나 한 손으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점도 좋지만, 모바일 환경에 맞추어 재탄생한 슈퍼마리오를 해보는 것도 꽤 즐겁습니다. 

지금까지의 평을 보면 짧은 플레이타임을 단점으로 꼽고 있는 것 같은데, 월드 투어의 플레이타임을 확실히 짧지만, 모바일게임이어서 그런지 게임 자체가 온라인 대전모드인 '키노피오 랠리'를 더 즐기도록 맞추어져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키노피오 랠리는 다른 게이머와 경쟁하는 게임 모드인데, 실시간은 아니고 정확히는 다른 게이머의 기록(?)과 경쟁하는 방식입니다. 높은 테크닉을 보여주면 점수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데, 승리하면 상대방의 키노피오(버섯머리)를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가지고 온 버섯머리들로 각종 숨겨져 있는 건물의 잠금을 해제하거나 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내 왕국을 더 멋지게 꾸밀 수 있게 됩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정말 간단하게 깊이 있는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유료 휴대폰 게임을 하게 된 것 같은데, 슈퍼마리오 런은 정말 옳은 선택이었던 것 같네요. 앞으로 당분간은 슈퍼마리오 런이 출근길을 책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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