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게나 써보는 게임이야기

가상현실을 보여주는 VR기기도 이제 놀랍지가 않을 정도로 대중들에게 소개가 많이 된 것 같은데, 이제 보이는 것을 넘어 촉각까지 구현해내는 시대가 오는 것 같습니다. 인체 공학 의수를 개발하는 회사, '익시(Exiii)' 에서 '엑소스'라는 이름의 외골격형 장치를 공개했습니다.




The next interface for the virtual world - 출처 : exiii Inc.


영상을 보면 VR기기와 로봇장갑을 끼고 시연을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외골격 기구가 실제 사물을 만질 때와 똑같은 촉각을 전달해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관절 각도에 따라 힘을 전달한다고 하네요. 이 기기에 대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인 이곳에서 더 알아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VR기기에 냄새를 발생시키는 장치를 달아 후각 장치까지 구현한 모습을 보았는데, 가상현실에서 촉각까지 구현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가상현실에 더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이 지나면 이런 것들도 어쩌면 당연하게 생각하게 될지 모르겠는데, 사실 지금까지는 신기하기는 해도 조금 꺼려지는 듯한 느낌이 있기도 합니다. 영상을 보면 개를 쓰다듬는 가상현실 장면에서 갑자기 현실에서 장갑을 끼고 허공에 손을 흔들고 있는 화면으로 전환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볼 때 약간 위화감(?)같은 게 들었거든요. 현실이 왠지 더 쓸쓸해 보이기도 하고.

그래도 이래나 저래나 가상현실은 앞으로도 빠르게 발전할 것 같습니다. 게임에도 많이 접목될 테니, 더 현실감 넘치는 게임들이 등장하겠죠. 모 웹툰처럼 현실과 같은 가상현실 게임이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