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게나 써보는 게임이야기

최근 인기가 대단한 오버워치를 이제서야 구입해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주변에서 하나 둘 오버워치를 시작하는 분들이 많아져 조만간 구입해서 즐겨 볼 생각이였는데, 오늘 지상파 예능 '마리텔'에서까지 오버워치 패러디가 등장하는 모습을 보고 더 늦기 전에 대세에 동참을 결심했습니다.


오버워치(OverWatch)
장르 : FPS, 팀 기반의 슈터
출시일 : 2016년 5월 14일
가격 : 45,000원(기본 컨텐츠 기준)
플랫폼 : PC, PS4, XBOX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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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시계 오버워치의 PC방 점유율은 6월 18일 기준으로 1위를 달성했습니다. 도무지 멈출 줄 모를 것 같이 롤이 독주하던 시장이였는데, 이제야 출시 한 달이 된 오버워치가 PC방 1위 자리를 꿰차는거 보니 과연 인기가 대단하긴 대단한가 봅니다. 


사실 처음 오버워치의 게임 화면을 접했을 때에는, 단순한 미래 느낌의 FPS라고 느꼈었는데요. 실제 게임을 해보니 AOS와 FPS를 절묘하게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처럼 역할을 가진 팀 기반의 전략 게임을 FPS로 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 묘했습니다.


쉽고, 금방 적응할 수 있다. 튜토리얼은 사실상 안해도 그만

기본적인 조작은 일반적인 FPS게임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비슷한 1인칭 슈팅게임을 한번이라도 접해보셨더라면 조작방법을 익히는 데에는 몇 분이면 충분할 것 같네요. 게임을 하기 위해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학습(?)을 해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오버워치는 그런 면에서 굉장히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4개의 역할군과, 21명의 개성 강한 영웅

오버워치와 일반적인 FPS게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아마도 이 영웅과 역할의 개념입니다. 각기 개성과 특징이 뚜렷한 영웅이 21명이나 있고, 각 영웅은 공격이나 지원 등 4개로 분류 된 역할들이 있기 때문에 '나만 잘하면' 다 되었던 기존의 총쏘는 게임들과는 다소 성격이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입문은 쉬웠겠지만, 숙련자가 되기에는 어려울지도

오버워치 나무위키에 적혀 있는 말처럼, 오버워치는 가벼우면서 깊이 있는 게임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합니다. 쉽게 접하고, 가볍게 즐기기에 좋지만 파헤치기 시작하면 끝이 없는 깊이가 있어 보입니다.


오픈 초창기의 이유인지, 컨텐츠가 풍부하지는 않다.

조금 우려스러운 점은 아직까지는 컨텐츠가 조금 부족하지 않은가 하는 점입니다. 10개가 넘는 맵과 4개의 각기 다른 미션이 있긴 하지만 그 것뿐(?)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최근의 유저들은 컨텐츠 소모가 빠른 편이라고 보는데, 현재의 컨텐츠만으로는 얼마 못가 쉽게 질리거나 피로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괜히 PC방 1위는 아닌 듯. 믿고 하는 블리자드.

고급시계 하세요, 여러분

어찌되었건 최근 들어 가장 재밌었던 게임입니다. 당분간은 퇴근 후에 치맥보다 오버워치가 더 생각날 것 같은 그런 느낌. 이런 게임은 원래 같이 했을 때 더 재밌는 법이니까, 주변에 관심이 있는 지인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같이 해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 게임 화면은 직접 플레이해서 캡쳐하였으며, 제 아이디 외에 다른 분들의 아이디를 블러처리 하였습니다.